김징완, "삼성의 자존심 걸고 통영을 세계적 관광지로"

통영시와 삼성중공업이 도남관광단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하는데 손을 잡았다.

지난 19일 오후 진의장 통영시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오는 2013년까지 도남관광단지에 민자 2,3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진의장 통영시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왼쪽)가 도남관광지 개발에 2,3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로써 1983년 관광단지 지정 후 개발이 지연됐던 도남동 일대가 남해안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부상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10개의 컨소시엄 참가업체들은 통영시 도남동 일대와 산양면 영운리 일대(100만9,195㎡)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콘도, 골프장 등을 세계적 수준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가 지난해 매입한 도남동 1번지 1만8,445㎡와 인접한 큰발개마을 1만4,958㎡에 150실 규모의 호텔과 88실 규모의 콘도, 14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18홀 규모의 골프장은 영운리 마을에 조성된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친환경 개발을 위해 ‘심포니 웨이브’란 컨셉으로 바다와 산과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품격 높은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에 있어서도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기위해 많은 시설을 지하화 하고 산과 바다의 능선을 맞추는 등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투자협약서 체결을 마친 후 “통영의 오랜 숙원사업을 마침내 이뤄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품격 높은 문화를 최고의 시설에 담아 남해안시대 관광허브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도 “국내 최고의 환경과 문화를 가진 통영에 세계최고를 지향하는 삼성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적 관광휴양지로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은 개발에 앞서 시공은 삼성중공업과 서희건설, 월드건설, 신우종합토건이, 금융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이, 운영은 동원개발과 씨아이에스알앤디, 한백알앤씨가 맡기로 했다.
▲ 도남관광단지 개발조감도
도남관광단지는 주변 미륵산 케이블카와 요트학교, 천혜의 환경을 가진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등이 연계된 관광개발로 명실상부한 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남매일 9. 21 인용보도 유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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