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바란다] 김영춘 거제에코투어대표

첨부한 사진은 거제도의 관광지역인 도장포, 학동, 와현, 장승포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거제관광 안내도이며 이러한 관광 안내도는 갈곶마을, 구조라, 칠천도 입구 등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현재 거제시 유명 관광지역 장소에 부착되어 있는 관광지도에는 아직도 거가대교 건설중으로 표기 되어 있는 곳이 많이 있다.
2010년 12월 13일 거가대교 개통식을 하였고, 오늘은 거가대교 통행을 시작한지 113일 정도 되는 날이며, 거제시는 2010년부터 2011년을 ‘거제 방문의 해’ 라고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월 ~ 5월은 관광버스 성수기라 보시면 될 정도로 단체 관광객이 많이 움직이는 시기이며 일반 관광객들도 봄 꽃 시즌을 맞아 상대적으로 비수기라 불리는 겨울철에 비하면 거제시 입장에서도 관광객이 많은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거제시는 ‘거제 방문의 해’ 라면서 구호로 외치고 온갖 준비를 다해온 것 마냥 자화자찬을 하였으나 관광객이 거제도의 관광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에는 제대로 준비를 안하였습니다.

바다 속으로 바다 위로 이어지는 거가대교는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거제도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번쯤은 직접 이용을 해보고 싶은 관광객들이 많아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길에 대하여 문의를 많이 하고 있고, 확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첨부한 사진에서 확인이 되듯이 관광객들이 거제도 현장에서 만나는 거제시의 관광 안내도에는 거가대교가 아직도 공사중으로 나와 있으며 거가대교와 이어지는 거가대로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거가대교가 이러하니 임시로 개통을 한 국도14호선 대체 우회도로에 대한 정보는 전혀 제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관광 현장의 관광 안내도는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최소 2010년 12월 안으로 상세하고 정확한 관광 안내도로 교체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을 하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함에 봄 관광 시즌인 2011년 4월, 아직 까지도 관광지역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거제시의 관광 안내도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거제시의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본인은 지난해 12월 거가대교 개통 전에 거가대로의 정확한 교차로 위치 확인을 위하여 거제시 담당부서를 찾아 문의를 하였으나 위치를 잘 모르니 도로 공사를 하는 현장 사무실을 찾아 가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여, 어쩔 수 없이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및 거가대로 개통을 한 12월 14일에 직접 현장을 확인하여 관광지도 내용을 업데이트 시켜 관광객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관광산업을 조선산업 다음으로 거제 발전의 큰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렇게 중요하다는 관광분야의 현장 인프라에는 무지한 것인지, 외면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 거제시 홈페이지에서도 관광지도 관련하여 지적을 한 글을 보았습니다.

부디 거제시는 관광 리플랫의 관광지도 및 현장에 설치한 관광 안내도의 거제관광 지도에 대하여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