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신 디큐브백화점 총무팀장

▲채종신 디큐브백화점 총무팀장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2000년도가 되면 지구가 종말이 온다고 온 세계가 떠들썩했다. 그러나 벌써 2011년도 반이 지나간다.

그간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가로, 선진국대열입구에서 IMF라는 보도 듣지도 못한 용어를 접하게 된 것이다.

일선 현장 근로자에서부터 농촌 어촌 할 것 없이 자기의 맡은 임무를 열심히 하여 경제성장을 이룩해 놓았는데 IMF가 웬 말인가? 겨우 IMF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니 한때 우리 사회는 사치와 낭비로 휘청거리고 그 어려운 과거를 망각한 채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70~80년대의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전 시민과 함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제시가 오는 15일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보호를 위한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하고 면, 동별로 적극조사에 나서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중점 대상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실질적인 지원과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이제는 우리 사회가 지역 사회 복지부분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위의 누구도 굶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몸이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해야하는 자녀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잠 잘 곳이 없어 길거리로 내몰리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누구도 주위의 위로와 격려를 받지 못한 채 절망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되겠다. 우리 이웃들 중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에게 가까이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힘으로 우선 도움을 주어야 하겠다. 우리의 이웃들이 서로를 돌보는 것은 일회적이 아닌 일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물질적인 도움만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과 정성을 함께 전할 수 있어야하겠다. 어려운 이웃들을 우리 시민들이 자발적인 힘으로 도와야겠다. 한때 경제 파탄에 따른 대량실업과 거리에 넘쳐나는 노숙자 가정파괴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이 참으로 한심한 지경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확인하였다.

정부는 물론이요 자치 단체에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서류상 복지가 아닌 찾아가고 실천하는 복지 정책을 시행하여야 하겠다.

그러나 정부와 자치 단체만이 복지 정책을 확대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민간의 노력을 통하여 사랑과 정이 흐르는 자원 봉사를 통하여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이웃을 돕는 것은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작은 물질과 정성을 다른 이웃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의 도덕성이 높아지고 품격이 향상되는 일이기도 하다.

얼마 전 거제면의 성로원에 물품지원 방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장님의 환한 미소가 떠오르고 행복한 나의 마음이 아직도 기분 좋게 한다. 우리 거제시민들도 이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훈훈한 인정 속에서 우리의 작은 정성과 물질을 나누어 보자 지역주민들 중에는 진실로 희생과 봉사와 지역 발전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 길을 몰라서 못하는 주민이 의외로 많을 것으로 본다.

우리 주위의 크고 작은 봉사 단체가 많은 것으로 안다 지금부터 나부터 동참하여 내 지역을 위하여 보람 있는 일을 함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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