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조라해수욕장, 와현모래숲해변 등 거제시 일원에서 열려

거제시의 ‘제18회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조라해수욕장, 와현모래숲해변 등 거제시 일원에서 열렸다.

▲아쿠아 올림픽 서바이벌 게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지세포항과 구조라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 사전 경기로 치러진 거제시장기윈드서핑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 하이트배수상오토바이대회, 경남은행배핀수영대회에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서로 기량을 겨뤘다. 선수들과 같이 온 가족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구조라해수욕장 행사장의 뜨거운 햇볕 아래 에서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가 있었다. 9개국에서 10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였다. 중국팀과 스페인팀이 결선에 올라 중국이 2대 0으로 우승했다.

전국에어로빅스 대회에는 전국의 초ㆍ중ㆍ고생, 대학생,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뽐내, 한여름의 열기를 더했다.

7월 28일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과 The Blue콘서트에서 권민호 거제시장은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ㆍ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거제시가 동북아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성장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기 가수가 참여한 The Blue콘서트는 7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한여름 밤의 낭만과 열기를 높였다.

바다로 세계로 행사기간 중 다양하게 펼쳐진 7080콘서트, 불꽃축제, 해변가요제, 열전노래방, 거제예술인들이 참여한 거제예술인의 밤, 문화예술한마당 등의 문화행사와, 바다 슬라이드, 이색 자작배 만들기, 멍게비빕밥파티, 얼음조각콘테스트, 아쿠아 올림픽 등 이벤트행사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요트승선, 카약, 모터보트,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분야의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었다.

▲드래곤 보트 대회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거제시장배 드레곤보트대회’에는 면ㆍ동에서 6개 팀이 참가 지역 대표답게 최선을 다하는 경기 모습을 보였다. 경기 결과 일운면 1위, 동부면 2위, 거제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드레곤보트 대회는 지역주민들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승을 차지한 일운면 선수단은 단결된 모습과 우수한 기록을 보여, 대한민국 드래곤보트 협회로부터 차기 국제대회 참가를 초청 받기도 했다.

행사 기간 동안 거제시와 거제경찰서의 공무원들과 모범운전자,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해수욕장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 가운데서도 차량 소통은 원활했다.

MBC 통해 행사가 전국으로 생방송 또는 녹화 방송됨에따라 해양관광도시 거제가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The Blue콘서트와 7080콘서트도 각각 8월 2일과 8월 5일 오후 6시 50분에 창원 MBC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거제시와 창원 MBC 관계자는 “올해 축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명품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요트 승선 체험
▲드래곤보트 대회에서 일운면이 우승을 차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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