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무부서 방문 및 주요 현안 업무 토론

거제시는 지난 9월 6일 삼성중공업(주) 총무팀장 성환웅 상무를 올해 9번째 일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조선업 관계자가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된 것은 명예시장 제도를 운영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성 명예시장은 시정상황실에서 위촉패를 받은 후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시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했다. 실무부서를 방문해서는 주요 현안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명예시장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묻고, 관심 분야에 대해 토론했다.

행정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부서의 특색을 살려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공무원 체험 삶의 현장』시책 운영 시 공무원들이 삼성중공업의 산업현장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후엔 거제포로수용소 테마파크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공사 중인 건축물과 시설을 둘러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외국의 선진사례을 벤치마킹 하는 등 정보수집이 중요함을 충고했다.

농업개발원을 찾아서는 시를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로 자리 잡은 섬꽃 축제 준비를 위한 국화 재배와 지역특화 소득 작목의 개발을 위한 실증시험연구, 농․특산물 개발 등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시설 전반을 견학했다.

명예시장은 거제 농업이 체계화된 시스템과 선진기술들이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음을 감탄하며, 농업이 다른 분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역별로 분산된 아이템을 권역별로 집중화 한다면 조금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시에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특히, 시의 관광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시책들을 추진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부서별 현안업무 청취와 현장 방문 등을 마친 명예시장은 “시의 다양한 행정분야와 공무원들의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일일명예시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시민들이 권민호 시장님의 시정 철학과 다양한 행정 분야를 경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근무소감을 말했다.

성환웅 명예시장은 삼성중공업(주)에 입사 34년 동안 근무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거제시민상(사회복지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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