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때 보고 예정…분양원가가 첫번째 고려 대상

 ‘차세대 산업단지’ 최종 입지가 11일 발표될 전망이다. 거제시 전략사업담당관실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11일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거제시가 구상하고 있는 차세대산업단지 면적은 330만㎡(약 100만평)이다.

1차 후보지로 압축된 사등 사곡, 청곡과 하청면 덕곡 지역을 놓고 각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한 후 최종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차세대 산업단지 입지 선정의 첫 번째 고려요소는 단지 조성 후 분양가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단지 토목공사비, 기반 시설비, 각종 예상 보상비 등을 산업단지 조성 원가에 포함시켜 세 지역의 실제 분양대상 면적 대비 분양원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각종 보상비 등을 고려할 때 분양원가가 가장 낮게 나올 수 있는 지역은 사등면 사곡과 하청면 덕곡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등면 청곡지역은 인근 지역에 청포일반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받아 놓고도 자금조달 어려움, 인근 각종 양식장 높은 어업 보상비 등으로 사업 진척이 정체돼 있다.

▲ 차세대산업단지 최종 입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하청 덕곡만과 사등면 사곡만
차세대산업단지 입지가 발표된 후에도 차세대산업단지 입지 적정성 여부를 놓고도 한동안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세대 전략 산업 선정 및 실수요자 유치, 산업단지 조성 건설업체 선정,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 등 앞으로 넘어야 할 난제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하청 덕곡만은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차세대 산업단지 입지로 결정될 경우 ‘특구’로 추진하거나 ‘산업단지 인ㆍ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개정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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