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8일 거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대 조선사의 사내협력사를 제외한 조선 관련 개별 제조업체와 식품 관련 중소 제조업체 대표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도시이기 때문에 기업이 잘돼야 시는 물론 시민들도 잘 살 수 있다"며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지원 시책으로 시는 ‘공장 신증설 투자사업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는 공단에서 운용하는 각종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기업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에는 권 시장이 직접 주재하면서 기업대표들로부터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시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참석한 중소업체 사장들은 권 시장의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행정을 높이 평가하며, 오비․한내지역 출퇴근 집중 배차로 승용차 출근 줄이기, 기업애로 청취를 위한 간담회 정례화, 전기공급 증설에 따른 행정 지원, 중소기업 인력 수급을 위한 실업계 고교 증설 등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사항을 사안별 검토해 세부 처리계획을 마련, 시정할 부분은 개선하고 다른 기관 또는 상급 기관 소관에 대해선 직접 방문해 협의하거나 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양대 조선사의 협력사와도 간담회 자리를 마련, 기업의 애로나 건의사항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고, 양대 조선사와도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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