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보병사단장 이·취임식이 21일(오후 2시), 사단 종합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2작전사령관(대장 조정환)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남지역 주요 기관장 및 초청 인사를 비롯하여 부대 장병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제35대 39사단장으로 취임한 장재환 소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1983년도에 졸업하고 육사 39기로 임관했으며, 3군사령부 작전처장,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 합참작전기획과장, 53사단 126연대장 등 정책부서와 야전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지난 2년간 사단장의 중책을 성공적으로 마친 황우웅 소장은 육군종합행정학교(충북 영동) 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오는 25일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사

존경하는 작전사령관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39사단 전우 여러분!

저는 오늘 명에 의거 명예와 전통에 빛나는 제 39보병사단의 지휘권을 인수하였습니다. 무한한 영광이기에 앞서 그 책임의 막중함을 절감하면서, 사령관님의 지휘의도를 받들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황우웅 장군님께서는 재임기간 중 “국민의 신뢰받는 상승 정예 향토사단 육성”을 위해 탁월한 리더십으로 부대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켰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단 전 장병과 함께 최대의 경의를 표합니다.

장군님께서 그동안 이룩하신 수많은 업적은 충무부대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충성스런 39사단 전우 여러분!
내일 모레면 북한이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포격을 가한 지 1년이 됩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절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뼈아픈 사건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북한은 우리의 허점을 계속 노리며 우리가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또 다른 도발을 자행할 것입니다.

이에 충무부대는 사령관님의 지침을 수명하고, 우리 모두 항재전장 의식이 충만한 가운데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완벽한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는데 더욱 진력해야겠습니다.

자랑스런 충무부대 전우 여러분!
전임 사단장님께서 당부하신 바와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 으로 행동’하면서 서로 신뢰하고 굳게 뭉쳐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정예 충무부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갑시다.

끝으로, 영예로운 식전을 주관해 주신 사령관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거듭 감사드립니다.

부대를 크게 발전시키고 영전하시는 황우웅 장군님과 그 가정에 더 큰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전 장병과 더불어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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