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46분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2교 밑에서 가스배관 공사 중 높이 15m 가량의 물막이 둑이 터졌다.

이 사고로 인부 A(42ㆍ서울시 중구 퇴계로)씨가 바닷물에 빠져 숨지고, 작업 중이던 동료 B(47ㆍ거제시 사등면)와 C(52ㆍ거제시 사등면)씨 등 2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됐던 A씨는 공사현장 인근 물속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인양됐다.

A씨는 물막이 둑이 터지면서 물에 휩쓸린 B씨와 C씨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소장과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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