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거제문학 28집 출판 기념회' 서

▲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이 청마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13일 웨딩블랑에서 개최하는 ‘거제문학 28집 출판 기념회’서 청마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거제문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김 전의장은 청마 문학의 재조명, 출신지 확인 등 청마기념관 건립 부지확보와 유품 수집에도 심혈을 기울여 청마 기념관 준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다.

김무영 거제문협회장은 “유치환 시인의 문학과 삶을 재조명하는데 자신의 삶을 다 쏟은 김전의장에게 회원 모두의 뜻을 담아 그 고마움을 전한다” 고 밝혔다.

청마 유치환의 고향인 거제시 둔덕 출신인 김 전의장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청마의 친형 동랑 유치진 극작가로부터 “자신(동랑)은 둔덕 방하에서 태어나서 5살 까지 살았으며, 동생 치환이가 3살 되던 1910년에 통영으로 이주했다”는 말을 들었다.

청마가 거제 둔덕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신한 김 전의장은 그때부터 유치환 시인에 대한 시를 읽고 청마와 관련된 문헌을 찾기 시작했다.

1989년 둔덕 어귀에 청마 고향시비인 ‘내고장 둔덕골’ 시비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1997년 4월 5일 양산백운공원묘원에 안장된 유치환 내외 묘소를 지전당골인 둔덕면 방하리 선산으로 옮기는데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김 전의장은 “청마 기념관의 활성화와 청마 관련 자료, 삶 등을 더욱 세밀히 조명하는 작업을 계속해 국민들의 가슴에 청마의 문학 혼이 깃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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