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미 선정…흥남철수기념공원·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신청

김두관 도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거제시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남도는 27일 도내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모자이크 프로젝트’의 2012년도 예산이 진주 동남권 뿌리산업 기술혁신센터 등 10개시·군 11개 사업에 264억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도내 18개 시․군에 3,600억 원 규모의 도비가 지원되는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시·군당 200억 원씩 균등 지원된다. 경남도는 올해 상ㆍ하반기(4월과 8월) 2차례의 사업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3개 시ㆍ군 14개 사업을 선정했다.

▲ 경남도 내 13개 시·군 모자이크 사업 선정 현황

선정된 사업 중 사업예산이 미 편성된 3개 시·군(창원, 사천, 하동)의 사업은 예산편성을 위한 입지선정 타당성 용역, 선정 조건해소, 투융자심사 등의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되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올해 4월에는 대금지구 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흥남철수기념공원 사업을 신청해 선정되지 않았다. 8월에는 흥남철수기념공원만 신청했지만 또 선정되지 않았다.

거제시는 내년 2월 선정될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사업과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각각 100억씩 신청했다.

▲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감도(실제 조감도는 다소 다를 수 있음)
장승포동 망산공원 일원에 조성 예정인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사업규모를 당초 510억원(국비 89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221억원)에서 28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130억원)으로 축소했다.

거제시 관광과 담당공무원은 “인수할 예정인 빅토리호 안에 각종 전시물을 전시할 예정이다”며 “공원 조성 면적은 기존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흥남철수기념공원 시설물을 이전해 공원을 조성하고, 주차창, 빅토리호 접근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고 했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는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 안 13,712㎡에 235억원(국비 52억, 도비 116억원, 시비 67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은 2014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기획예산담당관실 담당공무원은 “29일 경남도 공무원 2명과 경남발전연구원 5명이 신청한 모자이크 프로젝트 현지를 방문해 현지 실사와 컨설팅이 있을 예정이다”고 했다.

경남도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대상사업이 미 선정된 5개 시·군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성에 대한 도 소관실과별 검토의견과 경남발전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내년 2월경 제3차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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