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단 130여 직원 27일 인사 마쳐 …팀장 1명 채용보류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에 손병두 전 (주)동강시스타 대표이사를 29일 임명했다.

손병두(58) 상임이사는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림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1984년 한화그룹으로 옮겨 2007년까지 한화그룹에서 근무했다. 1990년부터는 한화리조트에서 기획실장, 개발운영부문 임원을 맡았다.

▲ 권민호 거제시장은 29일 오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에 손병두 전 (주)동강시스타 대표를 선임하고, 임명장을 주었다.
한화리조트 퇴사 후 2007년부터 강원도 폐광지역인 영월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관민 합작법인 (주)동강시스타 대표이사직을 지난해 4월까지 맡았다.

손병두 상임이사는 한화리조트 근무 시절 설악사업본부장을 맡아 콘도 1560실, 골프장, 온천워터파크, 놀이시설 건립을 총괄했으며, 골프사업부문장을 맡아 국내 4개 골프장, 일본 1개 골프장, 고급승마클럽 건설 총괄 경험도 갖추고 있다.

손병두 상임이사는 당초 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에 응모했다가 최종 2배수 압축 명단까지 오른 인물로 상임이사 재공모에 다시 응모했다. 손병두 상임이사는 통화에서 "그동안 관광 개발부분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거제 통영 남해안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직위보다는 일 자체에 관심이 많아 상임이사에 다시 응모했는 데 선임됐다"고 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설평국 사장, 손병두 상임이사 선임에 이어 기존 시설관리공단에 근무한 직원 130여 명에 대한 인사 조처도 지난 27일 이미 마쳤다.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원 직원 인사발령 사항
손병두 상임이사는 경영개발본부장과 시설관리본부장을 겸임키로 했다. 6개 팀장 중 해양관광운영팀에는 옥일권, 체육시설관리팀 조형주, 문화시설관리팀 옥순선, 복지시설관리팀 이상영 팀장이 맡는다.

경영기획팀과 해양관광개발팀의 팀장은 공석이지만, 경영기획팀장은 거제시에서 파견할 예정이다. 거제시 전략사업담당관실 담당 공무원은 “그동안 팀장을 맡았던 김 모씨는 채용보류된 상태다”며 “해양관광개발팀장을 새로 충원할지 등은 개발공사에서 결정할 사안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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