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사 마무리한 희망마을 소록도에서 날아온 감사의 편지

지난 연말 소록도의 한 한센인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에게 훈훈한 감사의 편지와 시 두 편을 보내와 새해를 시작하는 임직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소록리 279번지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7호에서 살고 있는 강성봉 입니다.”로 시작되는 편지에는 "눈물의 섬이 생기고 한 세기가 지나고 나서 귀사의 사랑의 손길로 꿈과 같은 문화주택의 삶으로 바뀌어 졌습니다. 이 감사함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 “ 라며 희망을 찾게 해 준 이 회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감사의 편지와 함께 동봉된 ‘우리 집 , ‘희망마을’이라는 시 두 편에는 힘들었던 지난 시절과 어려움을 견뎌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는 내용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아 고마움을 표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센병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 희망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 3월 1차 조성사업인 병사 1개동 8가구 건설을 완료하였고, 지난해 5월에는 총 공사비 5억여 원을 들여 희망마을 휴게 공간 조성 및 마을 전체 조경 공사를 마무리 했다.

또한 이 회사 사회봉사단은 희망마을의 24개 노후 병사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매년 열리는 ‘한센인 가족의 날’에 참석해 행사진행을 돕고 주변 환경미화 활동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록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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