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재원으로 두발로 뛰며, 온몸으로 느낀 중동의 사막 이야기

▲대우조선해양 근무자 박채완씨가 자신의 책을 보며 지난 3년간의 오만생활을 얘기하고 있다.
축구 경기를 통해 이름이 알려졌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베일 속에 갇혀 있는 미지의 나라, 한반도 보다 크지만 부산 보다 작은 인구, 사람 보다 낙타와 모래의 뿌연 하늘을 마주하는 시간이 더 많은 한적한 나라 ‘오만‘.

그 신비의 나라 오만에서 3년간 조선소 주재원으로 파견돼 현지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생활 했던 저자가 사진으로, 추억으로, 유머로, 그리고 행간을 흐르는 끈끈한 애정으로 오만이라는 나라를 이야기 한 이색적인 서적이 출간 됐다.

기행 에세이 형식을 취한 이 책은, 저자 박채완씨가 두발로 뛰며 경험 했던 중동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엮어 생동감을 더 하고 있으며, 오만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보았던 내용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싣고 있다.

주재원으로 결정되면서 오만이라는 미흡한 정보의 낯선 나라에 대한 안내서를 만들겠다고 스스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게 돼 기쁘다는 저자는 ‘’아라비아 반도 중동의 초록빛 진주, 산과 바다가 푸르러 진주가 아니라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한 식구처럼 모여 살아가는 사람냄새 가득한 따뜻하고 소중한 곳이라서 진주라 불린다. “ 라고 이 나라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14개의 해외지사와 7개의 해외가족사에서 160여명이 근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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