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범 진영세, 22~26일 서예협회 회원전에 선보여
한국서예협회 거제지부(지부장 진영세)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옥포 거제예총회관에서 주최하는 '2008 회원전'에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 전시될 예정으로 있어 이목을 끈다.
25명의 회원이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 실력을 45개의 작품에 담아 전시한다. 지난 2004년 창립, 네번째 갖는 회원전으로 질적 양적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 올해는 한글 서예와 진·예·해·행서 등 한문 서체의 다양성, 그리고 문인화와 서각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은 해범 진영세 지부장이 작품으로 전시하는 한글 '금강경' 12폭 병풍이다.
진영세 지부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을 옮겨 적는 것을 사경이라 한다. 한달간 마음을 가다듬고 사경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작품을 완성했다"고 했다.
해범 진영세 지부장은 동부면 학동 출신으로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경상남도 서예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양산 정기호 서예가의 쓴 채근담 '마음에 물욕이 없으면 이것이 곧 가을하늘과 잔잔한 바다와 같다'는 서예 작품 등이 전시된다.
김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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