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예비후보
중앙 정치권의 이해관계 때문에 야권단일화가 결렬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저는 그러나 중앙 정치권이 야권단일화를 거부한다고 해서 거제시 지역구의 야권단일화 합의가 무산됐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 거제시 야3당(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은 중앙당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지난 2월 12일 야권단일화 합의 정신에 입각, 그대로 총선에 임할 것을 제의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향식 정치가 아닌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상향식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야권단일화는 우리 거제시 민주, 진보진영의 60년 숙원이며, 거제 정치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통합진보당 중앙당 방침이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야권단일화를 추진하면 통합진보당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로 확정되면 무소속 야권단일 후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야권단일후보를 통한 승리라는 절박한 저의 소신입니다.

2년 전 ‘2010 지방선거’ 때 무소속 야권단일 후보였던 김두관 지사의 예가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진보신당 후보에게 다음 사항을 제의 합니다.

1. 거제시 야3당(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은 2월 12일 야3당+시민유권자 모임이 합의한 야권단일화 합의 서약을 그대로 진행한다.

2. 민주통합당 후보나 진보신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되면 그대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고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로 확정됐는데도 중앙당에 의해 공천을 못 받는 경우, 무소속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하고 이때 야3당+거제시민유권자 모임은 야권단일화 합의 정신에 따라 무소속 야권단일 후보를 지원한다. 물론 나머지 두 사람은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거제시 민주, 진보진영의 60년 숙원, 거제 정치의 미래를 위해 저의 제의를 받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2012. 2. 25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변광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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