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 사등면에 각1대씩 배치

이제 산불이나 주택화재가 나면 초기에 진압할 수 있게 됐다.

거제시는 지난 18일 오후 동부면 부춘마을에서 제370차 민방위의 날 일환으로 산불대비훈련을 실시하고 화재취약지역인 거제면, 둔덕면, 사등면에 각 1대씩 총 3대의 미분무살수차를 전달했다.(미분무는 물방울이 미세하다는 뜻)

▲ 거제시는 동부면 부촌마을서 산불예방훈련을 갖고 거제시 3개면에 미분무살수차를 배치했다.

이날 3개면에 전달된 살수차는 소방관서로부터 멀리 떨어진 화재취약지역 산이나 주택에 불이 났을 경우 초기화재진압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주민이 혼자서 10초 이내에 작동 가능하고, 600리터의 물로 30분간 연속사용 할 수 있으며, 분사거리는 10m정도 된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거제는 발길 닫는데 마다 고귀한 문화유산이요, 그 빼어난 자연경관은 외국인마저도 넋을 잃게 한다. 이런 값진 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고스란히 후대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로 살수차를 배치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 둔덕, 사등면에는 울창한 산림은 물론 기성관·질청·향교·세진암 목조여래삼존불좌상·청마생가와 기념관 등의 중요한 문화자산이 소재하고, 특히 소방관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주택 화재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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