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원 규모, 지역경제활성화 위해 상반기 중 70% 집행

거제시가 재해위험을 조기에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발주키로 했다.

거제시가 밝힌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금년(37억원)보다 7억원이 증액된 44억원 규모로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14억원, 소하천정비사업에 26억원, 하도준설사업에 4억원 등이다.

이와 같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은 최근 국내·외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사후복구 위주의 예산투자에서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거제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거제시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금년에 당장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초 사업을 조기에 발주, 내년 상반기 중 재해예방사업 예산의 70%상당을 집행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14일 김환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9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 시와 면·동별로 시행하는 재해위험지구·소하천 정비사업·하도준설사업에 대한 예산확보·실시설계·용지보상·공사발주 및 공사 추진상황 등을 매주 파악하여 부진사업장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함께 운영하여 실시설계 및 시공과정에서의 예산낭비와 부실시공 등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거제시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재해위험이 높고 사업효과가 큰 지구를 우선 선정하여 완결위주로 추진할 것이며, 예산의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동안 재해위험에 시달려 오던 주민들은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이중 효과를 거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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