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난달 29일 선정위원회 개최 "모자이크 사업 적정" 결론

그동안 1년 여 시간을 끌어온 거제시 ‘모자이크 프로젝트’가 지난달 29일 최종 선정됐다. 거제시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과 ‘거제자연생태파크 조성 사업’이다.

29일 모자이크 프로젝트 3차 선정위원회를 열고 거제, 양산, 남해, 함안, 의령 등 5개 시·군의 7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거제시의 자연생태 테마파크와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 △양산시의 천성산 치유·생명단지 프로젝트 △남해군의 일본마을 및 휴양단지와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함안군의 중소기업 육성지원센터 건립 △의령군의 호국의병 문화밸리 조성 등이다.

경남도 균형발전과 담당공무원은 2일 통화에서 “29일 열린 모자이크사업 선정 위원회 3차 전체 회의서 거제시에서 신청한 사업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미뤄진 5개 시군 7개 사업이 적정한 사업으로 심의됐다”며 “김두관 도지사의 결재를 받은 후 각 해당 시ㆍ군에 통보할 계획이다”고 했다.

▲ 흥남철수기념공원이 호국평화공원으로 이름이 바꿔 모자이크 사업에 선정됐다.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은 당초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장승포동 70번지 일원 99,000㎡의 부지에 28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흥남철수 기념공원, 빅토리호 인수 선박 전시관, 상징조형물, 전망대, 산책로 등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된 피난민 10만명 구출의 인도주의 사건을 컨텐츠로 당시 피난민의 정착지를 활용할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할 예정이다”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연계, 관광벨트 구축으로 남해안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거제농업개발원 안에 조성예정인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가 모자이크 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거제면 서정리 855-24번지 거제시 농업개발원 안 21,000㎡의 부지에 235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85억원)을 들여 첨단온실 5,300㎡, 야외자연생태공원 15,700㎡를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에 전시될 주요 전시 작품은 동부면에 있는 거제자연예술랜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옮길 계획이다. 거제시 담당공무원은 “거제자연예술랜드측과 작품 이양, 특허권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계약서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 18개 시·군에서 21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가 대부분 2014년 완공될 계획이다.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도비 2천641억 원 등 모두 5천2억 원. 올 한 해에만 도비 264억 원을 포함해 5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김두관 지사가 민선 5기 도정의 핵심과제로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중부권과 서부권, 도시와 농어촌으로 나눠진 18개 시·군 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의 색깔과 특성을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모자이크식 개발이 목표. 선정 사업에 대해서는 2014년까지 특별도비 200억 원씩이 지원된다. 국비와 시·군비, 민자유치 등은 별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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