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거마대교 기본설계비 20억원 내년 예산 반영

이순신대교(거마대교)를 포함한 국도 5호선 연장 사업이 본격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거마대교를 포함한 국도 5호선 연장사업을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거쳐 17일 노선지정령 일부 개정령을 확정했다.

정부는 국도 5호선의 기존 노선이 중강진에서 마산까지이던 것을 마산 현동에서 이순신대교(거마대교)를 거쳐 장목을 통과 연초 국도 14호선까지 36.4㎞를 연장하는 노선지정령을 발표했다.

▲ 17일 국도5호선의 연초까지 36.4㎞를 연장하는 노선지정령이 공포됐다.
정부는 이순신대교(거마대교) 노선 25.6㎞에 대한 기본설계비 2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강병철 경상남도 도로계획담당은 "장목에서 연초 14호선 접속지점까지의 도로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의 1018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할 지, 새로운 4차선을 건설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거마대교를 포함한 국도 5호선 거제 연장 건설이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10일 국토해양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광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구축방안'이다.

국토를 '5+2' 경제권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동남권 6개 선도 프로젝트에 '마산~거제간 연육교'가 '기간산업 연계, 해양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동남권 여섯 개 선도프로젝트 중 5번째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 거마대교가 동남권 6대 프로젝트안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또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면서, '마산~거제 연육교'를 17번째 선도프로젝트로 설정했다.
▲ 정부의 30대 선도프로젝트에 마산~거제간 연육교가 17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국도 5호선의 기존노선이 중강진에서 마산 월영동 505.2㎞ 이던 것을, 월영동에서 거마대교를 거쳐 거제시 연초면 국도 14호선 분기까지 36.4㎞를 연장하는 '국도 5호선 노선체계 조정'을 입법 예고했다.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장목면 관포까지 기존 국도 5호선 연장 계획안은 당초 24.2㎞로 1조1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8년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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