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거제시 삼거림마을 친환경 메주공장에 일손 지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임직원들이 지난 19일 거제시 동부면 삼거림마을 친환경 메주공장을 찾아 농촌 일손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어촌 마을 공동체 기업 육성에 동참하고 농번기 일손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인식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신입사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공장을 찾은 봉사자들은 먼저 이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주민들에게 전통 된장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본격적인 된장 제조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독에서 숙성된 된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포장 작업을 병행했다.

공장 옆 밭에서도 주민들을 도와 올해 수확할 콩을 직접 파종하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더불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이 되어줄 최신 TV 2대를 마을 경로당에 전달했으며, 사원식당에서 사용할 된장 500kg을 구매하며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탁학찬 이장은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했는데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찾아와서 힘이 되어 주고 마을의 특산물도 구입하니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삼거림 메주마을은 1991년 농어촌 여성 일감 갖기 사업을 계기로 조성된 것으로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메주 생산공장 증설 및 입간판을 설치해 수익증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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