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안병욱)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한국전쟁 전후에 거제에서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2차 조사를 벌였다.

진실화해위원회 집단희생조사국 안정애 팀장과 조사원 2명이 서울에서 내려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증언청취 등의 면접조사를 벌였다. 희생자 유가족 21명을 개인별로 불러 증언을 들었으며, 5명의 참고인 조사도 함께 했다.

▲2008년 1월 24일(목)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 추모식'

조사팀은 또 동부면 구천계곡을 방문, 백골부대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 현장 조사도 벌였다.

이번 조사는 보도연맹희생자 유가족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빠진 보도연맹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3차 조사는 올해 상반기 중에 한번 더 있을 예정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49년 4월 이후부터 50년 4월까지 군경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사건을 중심으로 조사와 증언자 청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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