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국회의원당선인, 19대 국회 등원을 앞두고

▲김한표 국회의원당선인
충심으로 존경하는 거제 시민 여러분!

세월이 참으로 유수와도 같습니다. 여러분께서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신지도 벌써 50일이 다 되어 갑니다. 5월 30일부터 국회의원으로서 공식적인 임기가 시작됩니다.

시대의 변화를 바라고 거제의 새로운 도약을 갈망해주신 위대한 거제 시민의 열정이 오늘의 김한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의 당선은 제 일신의 영달이 아닌 거제 시민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순수 무소속 당선자가 됨에 따라, 대한민국이 거제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거제가 정치 1번지로서 새롭게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0일 가까운 시간 동안 당선자 신분으로 지내면서 참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먼저 지역의 현안을 챙기기 위해 각종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종사자 여러분들을 만났고, 관공서를 돌면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밀려드는 각종 언론매체의 인터뷰와 토론회에 응하면서 지역의 굵직한 문제를 챙기기 위해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해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시민 여러분을 한 분 한 분 일일이 찾아뵙지 못한 점은 아직도 제 가슴속에 빚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거제 시민 여러분!

흔히들 정치인들이 임기를 개시하면서 기성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이겠노라고 약속들을 하곤 합니다. 저의 경우 긴 세월을 준비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여러분의 일꾼이 된 만큼 그 약속을 지켜야만 하는 절실함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금선탈각(金蟬脫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벌래였던 매미가 성충이 되어 금빛 날개를 가진 형상으로 바뀐다는 뜻입니다. 매미는 6년에서 17년이라는 긴 기간을 땅속에서 애벌레로 지냅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자기의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성장통을 겪고 나서야, 마침내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끝없는 보살핌으로 12년 긴 세월 품어주셨고, 기필코 저를 만들어 주셨기에 제가 다시 일어서서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보은해야 하는 이유가 특별한 만큼 언제나 낮은 자세로 그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거제는 멈추지 않고 달려야 합니다. 저 김한표는 여러분의 은혜를 일로서 갚아 나가는 방법을 택할 것입니다. 국내 수출액의 5%를 차지하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도내 최대, 전국 3위인 우리 거제의 위상과 품격을 스스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거제시 예산을 크게 늘리고, 관광과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 거제, 전 국민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드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겠습니다.
거제 시민 여러분!

앞으로 제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가르침을 주십시오.
참으로 기쁜 마음으로, 막중한 책임의식으로 내 고장 거제와 거제 시민 여러분만을 생각하며 이 한 몸 다 바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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