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 오량, '미미팜 시티' 조성 사업 인허가 '순항'
'주거·관광·농장 결합'형 개발 프로젝트…16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개 494세대 APT, 17세대 단독, 84실 복합리조트, 6만6천평 농작물 재배 온실
지난해 11월 15일 거제시가 ‘투자유치’를 했다고 밝힌 몇몇 사업 중 ‘거제 미미팜 시티 조성 사업’이 정상적인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거제 미미팜 시티(Meme Farm City) 조성사업은 사등면 오량리 1005번지 일원 옛 ‘국제농원’과 인근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영역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진다. 농업재배타운, 귀농&귀촌 주거타운, 관광타운으로 나뉜다. 농업재배단지 면적은 21만8,182㎡(6만6,000평), 주거타운은 10만140㎡(3만292평), 관광타운 단지 면적은 6만8,768㎡(2만802평)이다.
농업타운(스마트팜)은 수경재배 유리온실, 선별장, 바이어 및 고객상담 사무실, 스마트팜 사관학교 부대시설 등이다.
10만140㎡ 크기 주거타운에는 494세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17세대, 근린생활시설, 도로, 관리도로 및 산책로, 공원 등이 들어선다.
관광타운에는 84객실 규모 복합리조트 시설, 상업시설, 팜복합시설, 도로, 관리도로 및 산책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지케이시티(주) 합작법인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로 잡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3,052억원이다.
거제시는 해당 사업지 중 주거타운과 관광타운을 주거형,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묶어 ‘오량 복합형 지구단위계획구역(관광・휴양형, 주거형)’으로 지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거제시는 16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거제(오량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및 계획) 수립 전략환경 영향평가서 요약본’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공람기간은 16일부터 14일 간이다.
사업 목적을 “거제시의 농촌산업과 첨단IT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팜 조성을 통하여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첨단 스마트팜과 도시형 귀촌‧귀농마을의 조성을 통한 인구유입 도모와 첨단농업, 문화‧관광, 주거기능이 복합된 농촌도시의 조성을 통하여 도시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거제시 도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작년에 입안 요청이 들어왔다. 입안 검토를 해서 관련 실과 협의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 공람공고도 하고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도 하고 있다. 낙동강 유역청과 관계기관 협의를 해야 한다. 용도지역 변경이 없기 때문에 거제시의회 의견 청취 대상은 아니다. 관련 실과 협의 후 바로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들어가면 될 것 같다. 지구단위계획은 거제시장 권한이다. 올해 안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면 실시계획 인가, 개별 건축허가를 받아 사업 추진 궤도에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