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독로 로타리클럽, 지역 ‘실로암’ 장애우 30여명에 삼계탕 대접

2018-08-30     거제인터넷신문

거제독로 로타리클럽(회장 김형곤)은 말복의 끝자락, 29일 연초면 소재 장애인 공동체인 ‘실로암’ 가족들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거제독로 로타리클럽은 이날 김형곤 회장이 운영하는 ‘주왕산 삼계탕’을 찾은 장애우 30여명에게 삼계탕과 과일 등 보양식을 점심식사로 제공했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장애우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거제독로 로타리 회원들과 부인회 20여명이 현장에 나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안내하고, 홀 써빙 지원, 주방 설거지를 자원하며 장애우들의 편안한 식사를 도왔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던 거제독로 로타리 클럽의 부인회 회장(지명숙)은 “이제 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장애우들이 보양식을 맛있게 드시고 무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고 함박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평소 지속가능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거제독로 로타리클럽은 경제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지역사회와의 동행” 이라는 프로젝트로 연이어 다가서고 있다. 얼마 전 상동지역주민들과의 ‘라면나눔봉사’를 시작으로 장평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사업’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장애우 초청 ‘삼계탕 나눔 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실로암 공동체 심영근 총무는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입맛을 잃은 장애우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고마움을 전했고

거제독로 로타리클럽 김형곤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실로암 식구들에게 기쁨이 된 것 같아 더 감사하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거제도의 경기지만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을 향한 거제독로 로타리클럽 회원들만의 가치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함께 보폭을 맞추고, 뜨거운 삼계탕을 먹기 좋게 발라주며 장애우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간 거제독로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소박하지만 넉넉한 밥상공동체를 경험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느 때 보다 환환 미소로 앞치마를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