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012년 방과후학교 개강

직원들의 재능나눔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

2012-03-20     거제인터넷신문

지난 19일 저녁 거제시 둔덕면의 둔덕중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의 2012년 개강식이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삼성중공업 김병수 상무(총무팀), 거제교육지원청 김복근 교육장 및 봉사자와 학교관계자 등 60여명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새학기를 맞아 삼성중공업은 손수 준비한 교재를 학교에 전달했고, 다과회를 통해 학생들과 선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교육지원청에서는 강사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삼성중공업의 방과후학교는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봉사활동이다. 석·박사 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연구소봉사팀과 금싸라기장학회가 매년 2~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20여명의 경험 많은 직원들이 성포, 둔덕, 동부중학교를 방문해 주 2~4회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을 지도하기로 했다. 3개 학교 전교생의 50%가 넘는 87명이 참여를 희망했으며,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방과후학교를 거쳐 갔다. 

삼성중공업은 수업 외에도 멘토링 프로그램, 카이스트 탐방, 거제조선소 및 조선해양문화연구소 견학 등을 병행하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장기간의 노력이 최근 들어 학생들의 성적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