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가 한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지역

연강수량 2007.3mm…기상청 발간 '한국기후도'에 나타나

2012-05-11     거제인터넷신문

국내에서 연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거제도로 2007.3mm에 달한다.

9일 기상청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기후 평년값을 토대로 새로운 ‘한국기후도’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 기상청이 9일 발표한 자료에 거제도가 한국에서 연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국기후도는 기상청이 10년마다 한 번씩 발간하는 것으로 오는 5월 말에 발간될 이번 기후도는 2010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작성됐다.

한국기후도는 우리나라의 지역별 기후특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기온, 강수량 등 기본적인 기후요소와 냉난방도일, 식물성장 가능기간 등 기후지수, 계절관측값, 현상일수 등을 지역별로 분석하였다. 기온과 강수량의 연대별 변화 경향도 포함됐다.

‘한국기후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6.6~16.6℃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의 서귀포,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의 대관령이다.

우리나라의 연최다 1시간 강수량은 27.9~63.4mm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성산이 가장 많고 경상북도의 울진이 가장 적다.

연강수량은 825.6mm~2007.3mm의 분포로 경상남도의 거제도가 가장 많고 인천광역시의 백령도가 가장 적다.

또 기온연교차는 20.0~29.7℃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큰 곳은 강원도의 홍천이며 가장 작은 곳은 제주도의 고산이다.

특히 이번에 작성된 ‘한국기후도’는 과거 등치선 위주의 기후도보다 한 단계 더 세밀해졌다.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술에 의해 전국 시·군 단위 행정구역별 기후값이 빠짐없이 표시돼 각 지역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