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롯데슈퍼 입점 규탄 및 철회촉구 기자회견 열어
'대형마트 및 SSM 입점저지 거제시민대책위'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롯데슈퍼 장승포점 앞에서 '롯데슈퍼 입점 규탄 및 철회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에 나섰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소기업청에 사전조사를 신청하고 사업조정 단계를 준비하는 동안에 롯데쇼핑측이 사업조정을 회피하기 위해 편법과 꼼수를 동원하여 영업개시에 나섰으며, 경상남도의 사업일시정지 권고조치도 무시한 채 롯데슈퍼 장승포점이 들어섰다”면서 “대기업의 비도덕적 비양심적 골목상권 진출이 도를 넘어 섰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동네 골목마다 기업형 슈퍼마켓이 공격적으로 들어 온다면 막강한 자본력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대형유통업체들의 횡포에 영세상인 뿐만 아니라 자생력이 있는 중소상인들과 전통시장상인들도 SSM에는 속수무책으로 생계터전을 잃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며 “롯데쇼핑은 중소상인 생존을 위협하는 골목상권 진출계획을 중단하고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대여섯 곳의 SSM점포가 거제 지역에 입점을 강행한다”는 소문을 전하면서 “중소상인과 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강 건너 불보듯 하다가 총선 기간 여야를 막론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법안 발의를 약속했는데 빠른 시일 내 이루어져 더 이상 거제에서 SSM 점포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대기업 롯데쇼핑은 도둑개점 철회하고 탐욕을 거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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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비장한 각오로 여기에 섰다. 거제지역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청에 사전조사 신청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사업조정제도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법과 꼼수를 동원하여 영업 개시에 나서더니 급기야 경상남도의 사업일시정지 권고조치도 무시하고 롯데슈퍼 장승포점을 개점하기에 이르렀다. 아무리 외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으며 오로지 탐욕만을 앞세우는 대기업 롯데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생업을 팽개치고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 모였다 대기업의 비도덕적 비양심적 골목상권 진출 시도가 도를 넘어 지역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앗아가고 있다. 동네 골목골목마다 기업형 슈퍼마켓이 공격적으로 출점해 온다면 막강한 자본력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대형유통업체들의 횡포에 의해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과 창업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영세상인들 뿐 아니라 자생력이 있는 중소상인들도 SSM에는 속수무책으로 생계터전을 잃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 대기업의 비도덕적 비양심적 골목상권 진출 시도가 도를 넘어 섰다. 롯데슈퍼 장승포점 입점 반대 대책위는 시민사회와 거제시의회, 거제시와 함께 비열하고 파렴치한 롯데쇼핑 측의 입점강행을 반드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분노와 울분이 담긴 입장과 요구사항을 밝힌다. 하나. 중소상인과 지역경제 죽이는 롯데슈퍼 장승포 입점 즉각 철회하라! 하나. 롯데쇼핑은 지역적 합의가 없는 롯데슈퍼 장승포점 입점강행을 철회하라 하나. 롯데쇼핑은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도둑개점에 대하여 사과하라. 하나, 롯데쇼핑은 경상남도의 사업정지 일시권고 조치를 준수하고 사업조정에 성실하게 지역상생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 하나, 거제시와 중소기업청은 롯데쇼핑과 지역상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하라. 2012년 6월 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