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구간·거제구간 착공 불투명…해상구간 시행방안 타당성 조사
창원시 우산동에서 거제시 장목면 송진포리까지 연장하는 국도 5호선 연장 사업이 해상구간과 거제 구간은 언제 착공이 될지가 불투명해졌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2,3구간은 7월에 공사착공을 한다”며 “바다 구간과 거제1구간은 당장은 사업이 안될 것 같다”고 했다.
이 공무원은 “해상 구간은 국토해양부에서 검토하고 있어 명확한 답변을 하기 어렵다”며 “거제 1구간은 실시설계는 끝나 있지만, 해상 구간과 연계해서 발주할 계획으로 언제 발주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경상남도 도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국토해양부에서 (올해 4월에 교량으로 할지, 터널로 할지에 대한) 시행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역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고 했다. 도 공무원은 “민자사업으로 할지, 정부투자로 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부는 2008년 11월 17일 국도 5호선의 기존 노선이 중강진에서 마산까지이던 것을 마산 현동에서 해상구간과 장목을 통과 연초 국도 14호선까지 36.4㎞를 연장하는 노선지정령을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는 노선지정령보다 2개월 앞서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하면서 장목에서 연초까지 누락된 '마산~거제 연육교'를 포함, 24.2㎞의 국도5호선 건설 사업을 발표했다.
국도 5호선 연장 사업도 대전~통영 고속도로처럼 통영~거제까지 짤려나간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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