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침매터널, 2주탑 3주탑 사장교 건설현장

거가대교가 '거대한' 위용이 드러나고 있다.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침매터널 현장과 사장교 현장에는 웅장한 건설맥박이 용솟음치고 있다.

1일 거개대교 건설현장을 찾았다. 김한겸 시장, 강해운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하여 기술직 공무원 40여명과 거제지역 기자 11명이 동행취재했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교) 건설조합 홍보관을 먼저 찾아 거가대교 건설 개요와 홍보 영상을 관람한 후 선박을 이용, 건설현장을 찾았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성동 침매터널 현장을 방문했다. 거가대교 총연장 8.2㎞ 중 3,240m의 침매터널 구간은 한 개에 180m 크기인 침매함 18개를 이어서 만드는 터널구간이다.

한 개 함체의 길이는 180m이고, 높이는 9.97m, 폭은 26m, 한 개 침매함체 무게는 43,000톤이다.
▲ 가덕도 방향에서 거제쪽으로 바라본 침매터널 현장. 현재 5개의 침매터널이 침설이 완료됐으며, 6번째 침매함이 침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통영 안전공단 침매터널 제작장에서 만들어진 침매함을 부력을 이용하여 물위에 띄운 다음 침매터널 현장으로 이동시켜 해저 바닥으로 침매함을 가라앉혀 연결시켜 터널을 만드는 공사이다.

침매터널 구간은 현재 5개 함체가 침설이 완료됐다. 취재진은 세 번째 침매함 540m, 수심 26.3m 지점까지 들어갔다.
▲ 침매터널 공사현장 위치 표시
가덕에서 시작된 침매터널은 바다밑 3,240m를 대죽도와 중죽도 사이 만들어진 인공섬에서 육지로 나오게 되며, 거가대교 중 가장 웅장한 규모인 2주탑 사장교와 연결이 된다.

사장교 구간은 2주탑 사장교와 3주탑 사장교가 각각 건설되며, 사장교 구간 길이는 3.5㎞이다.

중죽도와 저도 사이 2주탑 사장교는 두 개의 주탑 높이가 156m로, 현재 주탑을 건설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바다표면과 차량이 통행하는 교각 면과는 높이가 52m이며, 주탑과 주탑사이 거리는 453m에 이른다.
▲ 침매터털을 거쳐 중죽도에서 저도를 잇는 2주탑 사장교
저도와 장목면 유호리를 잇는 3주탑 사장교는 높이가 102m이고 주탑과 주탑사이 거리는 102m씩이다. 바다 표면과 교각과의 높이는 36m이다.
▲ 저도와 장목면 유호리를 잇는 3주탑 사장교 건설현장
거가대교는 폭 4차로로 장목면 유호리와 강서구 가덕도 천성동을 잇는 8.2㎞를 말한다. 사업비는 2초1,395억원이 들어가며, 이중 민간 투자비는 1조5,255억원, 재정지원금 6,140억원으로 건설된다. 지난해까지 8,678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 4,127억원이 들어간다. 남은 2년동안 8,59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거가대교 사업방식은 BTO 방식으로 건설(Build)-기부채납(Transfer)- 40년간 운영(Operate)을 해 투자비를 회수한다.

현재 공정 63%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5기의 주탑 공사가 완료되며, 2010년 4월까지 사장교 케이블 설치가 완료된다. 2010년 5월까지 침매 함체 18개의 설치가 완료되며, 2010년 10월 시운전을 개시하여 2010년 12월에 완공한다.
▲ 3주탑 사장교가 석양에 비쳐 웅장함으로 드러내고 있다.
▲ 2주탑 사장교의 주탑 건설 현장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