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부터 2일간 외포항 일원…행사내용 더욱 다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거제대구축제가 ‘거제대구&수산물축제’로 업그레이드 돼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 '제3회 거제대구&수산물축제' 행사 모습.
이 축제는 장목면 외포항에서 오는 12월 13일 오전 11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본 행사가 14일까지 계속된다.

‘바다 귀족 대구의 귀환과 수산물의 향연’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행사 규모와 다양성에서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우선 대구축제위원회가 주최하던 것을 거제수협 주최로 바뀌었고, 수협이 예산을 보태 당초 4,500만원에서 9,7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 거제대구&수산물축제' 행사에 참가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떡국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 내용도 김장나누기 캠페인·외국인 노래자랑·맨손으로 활어(고등어)잡기·굴 구이 시식 및 판매·대구 수정란 방류·수산물 유등전시·수산물 캐릭터 비누 만들기·초밥 만들기 등의 행사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로 풍어제, 길놀이, 모듬북 공연이 준비돼 있고, 개회식에 이어 해상 어선 퍼레이드, 퓨전타악, 공연은 대구사랑 콘서트와 매직공연, 그리고 댄스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또 참여행사로 대구&수산물 가요제, 외국인노래자랑, 대구현장 경매, 체험행사로 김장나누기 캠페인, 맨손으로 활어잡기, 대구수정란 방류, 부대행사로는 수산물 먹거리·직거래장터, 수산물 유등전시, 불꽃놀이, 굴 구이 판매 및 시식 행사 등이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 대구 기본 캐릭터.
특별행사로 13일 오후 5시부터 외포항 메인무대에서 시작되는 대구&수산물 가요제는 ‘KNN 쇼 TV 유랑극단’으로 진행된다.

초대가수는 김혜연, 소명, 서지오, 이지호씨 등이 출연하며, 대상에는 제주도 여행권과 음반녹음권, 유람선 승선권, 자작나무 엑기스 등이 주어진다.

열창상에게는 에스테틱 65만원 상품권, 갤러리 10만원 안경상품권 등이, 폭소상에게는 화성 10만원 상품권, 백화점 10만원권 상품권 등이, 아차상에게는 화성 10만원 상품권, 갤러리 10만원 상품권, 화장품 냉장고 등이 주어진다.
▲ 대구 응용 캐릭터
특히 호망협회와 어업인, 현지주민의 비협조와 관심소홀 등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점을 대폭 개선하고 외포발전협의회가 주축이 돼 어구·어망정리 등 행사장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토록 했다.

또 부족한 주차공간은 개인소유 부지(1,650㎡) 제공 및 인근 농지 확보로 주차장 부족문제를 덜었고, 식당부족 문제는 외포마을 부녀회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먹거리를 판매토록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행사규모나 내용면에서도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시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는 만큼 마음껏 즐기고, 싱싱한 대구를 직접 사고 대구탕도 맛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대구 응용 캐릭터
이번 축제에 앞서 오전에는 거제~대전간 철도조기개설을 염원하는 뜻으로 대전광역시 동구청장·금산군수, 무주군수·장수군수·함양군수·산청군수·진주시장·사천군수·고성군수·통영시장·거제시장 등 철도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금산학생야영수련원에서 족구대회를 갖고 대구&수산물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거제시대구호망협회는 ‘겨울의 진객’ 대구잡이를 위해 11월 24일 일제히 어구를 설치, 본격적인 대구잡이에 나섰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