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의원…"정기적인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형철 시의원은 16일 열린  제15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시민공원, 산책코스, 등산로 등은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겼지만 그에 반에 공원 관리는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시정질문 전문과 공원관리가 부실하다는 구 고현지역 자료 사진이다.

시정에 관한 질문

   
             ▲ 이형철 시의원
안녕하십니까? 이형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황종명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거제시 발전과 거제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시는 권민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직필정론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의원은 오늘 세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공원관리 부실 문제입니다.
1997년 IMF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놀이 문화와 여가 문화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돈이 들어가는 놀이 문화 대신 등산객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뒤이어 노후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여가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지자체들이 등산로와 둘레길을 정비하고 특히 여가와 휴식을 위한 시민공원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주 5일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집 근처의 공원은 주말에는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 되었으며 아침·저녁으로 빠질 수 없는 나들이와 산책 코스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지자체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여가와 휴식을 위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민 편의 시설일 것입니다. 그러나 거제시에 공원 관리는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웰빙공원의 경우에는 소나무 지지대 상태가 아주 불량이고 크루즈 공원은 음수대와 나무 관리가 안 되어 있으며, 중곡 근린공원은 벤치와 정자 청소상태가 엉망이고 사용하지 않는 운동기구가 관리조차 안 되는 채로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상문동 용산공원은 정자는 지붕이 떨어져 나갔는데도 1년 이상 그대로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이전에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 때만 잠깐 담당과나 동에서 나가서 일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또 다시 손 놓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365일 매일 이용하고 휴식하는 편의시설인데 이렇게 관리를 해서 되겠습니까?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먼저 정기적이고 일상적인 보수·관리의 책임 소지가 동에 있는지 녹지과에 있는 지를 분명히 하고 정기 점검 인원을 최소한 2명은 두어서 상시적으로 보수·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민들은 형편없이 방치되어 있는 공원을 찾고 있고 불편을 그대로 감수하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신속히 해결을 촉구합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의 상시적이고 정기적인 관리를 위해서 시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정질문 답변서

해양조선관광국장


해양조선관광국장 황정재입니다.

이형철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중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가 드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도시건설국장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인 공원관리 문제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시의 발전, 도약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의 문화 역시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도심속의 근린공원과 우리시의 미관을 표현하는 도로변의 꽃동산, 수목동산 등 많은 공원들이 만들어져 시민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공원들은 도심속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휴양공간으로써 활용도가 매우 높고 중요한 공원이기도 합니다.

우리시 공원 조성현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도심속의 완충녹지대, 도로변 가로화단 등 모두 310개소 36만2천281제곱미터로 조성되어 있으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원의 청소, 시설물의 보수·교체 등 정비, 공원수의 전정, 이식과 보식, 수시 자라는 풀베기·매기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업무관리를 기간제 근로자(일용직) 2명과 공공근로4명 등 모두 6명으로 처리하고 있어, 공원 전체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유지하기에는 미흡하고 부족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향후 대책의 일환으로 2013년에는 공원에 대한 공격적 정비방법을 선택, 공원정비팀을 구성하여 꾸려나갈 계획이며, 이에 걸맞은 예산확보와 더불어 공원정비를 위한 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공원의 정비예산은 인건비 3천570만원, 시설보수비 1억3천만원 등 총1억6천570만원으로 운영하였으나 인력과 사업비의 부족으로 정비에 애로를 겪은바,

2013년에는 조경수의 전정과 이식 등을 위한 환경정비반, 시설물의 수리·교체·보수를 위한 수리반, 공원의 청소를 위한 청소반 등 총 3개반 15명의 정비팀을 구성하여 인건비와 업체를 활용한 시설보수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웰빙공원 등 도심속 공원들은 시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하고, 수시점검을 통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으며, 시민들의 요구에 의한 수동적 정비방법이 아닌 수시점검과 정비 등을 통한 앞서가는 깨끗한 공원조성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상으로 이형철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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