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상공회의소 원경희 회장

▲ 원경희 상공회의소 회장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가득 안고 떠오르는 태양의 굳센 기상처럼 힘과 에너지가 온 누리에 넘쳐 상공인을 포함한 거제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복된 삶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세계경제침체 속에 우리 상공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 2010년 유럽재정위기와 더불어 미국의 재정 적자, 서구 선진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지금의 세계경제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어둠의 긴 터널 속에 갇혀 있는 형국에 놓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의 경기 전망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 시장과 중국시장의 침체,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우리기업들에게는 어려움이 가중되리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 또한 1,100원선이 붕괴되어 수출 채산성이 크게 나빠져 우리지역 중추 산업인 조선, 해양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경제가 어렵다고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시점을 2014년으로 예상하고 있고, 우리지역 경제의 양대 축인 삼성, 대우에서도 기업의 안정적 장기자금 확보와 사업다각화 등 다양한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경제의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에 발맞춰 같이 나아가야만 선진국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고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동반자로서의 국력과 위상을 영유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거제가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할 때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 작금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상공인 여러분의 저력을 보여 줄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제상공회의소도 여러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4만 시민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상공인을 포함한 24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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