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유경갤러리, 오는 27일~3월 29일까지 전지

▲ 김정옥 – 분청사기호문호(43x43x43㎝),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 경명자)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유경갤러리 Ⅰ․Ⅱ에서 무형문화재 전시 ‘한국의 명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명의 이기를 잊고 인류의 손끝에서 빚어낸 주옥같은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감동의 실사를 전하려 한다.

‘한국의 명인’展은 거제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특별 초대 전시로 1월 31일부터 2월 25일까지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거제 시민들의 큰 호응과 함께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을 다시 돌아보는 특별 리뷰전으로 유기・옹기・자수・악기・목조 등 평소에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무형문화재와 지난 전시에 미공개 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화려함 속에서 기죽지 않고 고귀한 자태를 내뿜는 무형문화재가 한국의 미를 품을 수 있는 것은 민족의 정서가 함축돼있기 때문일 것이다.

▲ 고 흥 곤 – 가야금(182x42x16㎝),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소박한 멋, 삶의 애환이 묻어난 작품들을 감상하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동시에 퇴색해가는 민족의 얼과 역사적 진정성의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금강테마박물관은 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서 이번 무형문화재 특별전시를 비롯하여 서구문물의 유입으로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잃어가는 현 시점에 민족의 가치를 드높이는 전시 및 행사를 다수 기획 중이다.

※ 무형문화재 : 문화재보호법 제2조 2항 ‘연극, 음악, 무용, 놀이, 의식, 공예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무형문화재로 변경 전에는 인간문화재 등으로 불리었다.

- 중요무형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로 종묘제례악과 양주별산대놀이 등이 있다.
- 지방무형문화재는 시・도 지정 문화재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재 중 보존가치가 인정되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시・도)의 조례에 의하여 지정한 것이다. <문의.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 055)632-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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