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살철거 시민대책위, 거리서명운동 나서

거제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거제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 동상철거 범시민대책위'(아래 대책위)는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져 있는 김백일(1917~1951, 본명 김찬규) 장군 동상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10일부터 거제경실련을 시작으로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거제여성회, 환경련, 거제개혁시민연대 등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김백일 동상 철거를 위한 1만인 탄원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다소 쌀쌀해진 날씨 속에 시청 앞에서 서명운동에 나선 장윤영 참교육학부모회 지회장은 “5월 16일 김백일 동상철거 항소심 최종 선고일을 앞두고 있다.”며 “거제의 자존심과 역사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동상은 반드시 철거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1까지 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시의원과 단체별로 매일 거리 서명운동에 나서 동상 철거를 바라는 절대 다수 거제시민의 여론을 모아 22일 재판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5월 16일 역사 정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16일 황종명 시의회 의장을 대표탄원인으로 15명의 시의원 전원이 참여하고 시민단체 대표와 배병철 공무원노조 거제지부장, 성만호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등 30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1차로 법원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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