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되는 김한표 국회의원에게

김한표 국회의원이 지난해 9월 25일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 후 약 9개월 동안 새누리당 거제시당원협의회는 ‘티격태격’ 집안 싸움을 벌였다.

김한표 국회의원이 10일 새누리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됨으로써 그동안의 분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조직위원장이 거제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하면 된다. 진성진 변호사도 “‘새누리당 경남도당으로부터 김한표 국회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지방조직운영규정에 따라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을 겸직하는 명실상부한 새누리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1인자가 됐다.

새누리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안에서 진성진 변호사와 김한표 국회의원 간에 있은 집안 싸움을 접한 시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두 사람 다 똑같다’는 반응이었다.

그 동안의 논란은 차치(且置)하고 김한표 국회의원은 이제 새누리당 거제당협위원장, 거제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했다.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은 해당 지역구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또 무시할 수 없다. 몸은 중앙에 있지만, 마음은 늘 지역에 있다. 요즘 민심이 어떤지 늘 관심을 갖는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이 선정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지도58호선 연장, 거제경찰서 1급지 승격, 거제우체국 집배업무‧비효율 해소 등 지역현안을 챙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점은 박수를 받고 있다.

시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거제시 각종 현안은 녹록치 않다. 거제의 주력 산업인 조선산업이 해양플랜트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중심 동력이 거제 밖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경남도는 하동군을 해양플랜트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한표 국회의원이 지역 유치를 호언장담(?)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도 하동으로 거의 넘어갔다. 장목면에 짓기로 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아직까지 지원센터가 들어설 부지 매입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마곡 산업단지에 해양플랜트 설계 전문 엔지니어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확정됐으며, 삼성중공업도 서울 인근에 엔지니어 센터를 건립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다. 거제에 몸담았던 양대 조선소의 설계 전문 인력들이 거제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밖에도 ‘거제시는 관광산업을 비롯해 지역을 발전시킬 미래 비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시민들의 입에 자주 회자(膾炙)된다. 김한표 국회의원도 ‘미래 거제’를 위해 얼마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는 곰곰이 되짚어 볼 문제다.

지난해 9월 25일 김한표 국회의원, 김선기 도의원, 강연기‧김두환‧신임생‧윤부원 시의원, 유광덕 거제 당원협의회 전 회장 등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첫째, ‘화합’을 바탕으로 정치 풍토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입당 후 당내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임은 물론, 타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단체등과도 진지한 고민을 함께 하면서, 구태의연한 정치풍토를 쇄신해 나가겠다.

둘째, ‘소통’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정책에 반영하도록 힘쓰고, 현안 및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합심하면서 ‘진정한 생활정치’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셋째, ‘상생’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 특히 우리 사회의 약자가 각박한 현실에 용기를 잃지 않도록,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화합‧소통‧상생 ‘하겠다’는 3대 키워드가 선명하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말로만’이 아니라 시민이 진짜 잘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끔 ‘화합‧소통‧상생’하는 정치 펼쳐주기를 바란다.

'척제현람 능무자호(滌除玄覽 能無疵乎), 섬돌이 반들거리게 끊임없이 백성들 삶을 살펴 아픔이 없게 하라!'는 노자 생각이 곧 김한표 국회의원 생각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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