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강정극)은 14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홍기용 박사 등 42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국내 해양플랜트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거제시 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계획에 대한 전략사업 담당관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건립계획과 국내 해양플랜트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 설립 이후 40년 동안 해양산업․자원․환경 등 국내 해양과학기술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해양과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를 세계적 수준의 해양과학기술 보유국으로
만든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해양연구기관이다.

또한 거제시가 올 초 유수의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 한 바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건립을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이미 거제시에는 기자재 시험인증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조선해양 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연초면 오비리)과 선박평형수 관리장치 등 첨단해양연구장비 개발을 선도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장목면
장목리)가 이미 입지해 있으며, 해양플랜트산업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를 추가로 유치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해양플랜트산업 R&D 핵심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이 날 인사말에서 “해양과학기술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거제시 방문을 환영한다.

거제시가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세계 제일의 해양플랜트산업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시장은 특히, “해양플랜트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컨트롤 타워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KIOST가 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연구개발을 통한 선순환 산업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기업의 생산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두뇌역할을 굳건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홍기용 연구부장(공학박사)은 “최근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인 거제시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워
크숍을 갖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오늘 워크숍을 계기로 해양플랜트산업 중장기 발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또 연구원 상호간 화합과 팀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을 마친 후 연구원 일행은 장목면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부지로 이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향후일정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행은 15일, 바람의 언덕과 우제봉 등 거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탐방하고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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