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사내 문화봉사단…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신나는 공연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거제조선소 사내 문화봉사단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바로 그것. 문화봉사단은 지난 2008년부터 건강상 이유로 문화적인 접근이 어려운 거제시의 복지시설 및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심적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봉사단 박종보 회장(공무팀)은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또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단순히 나만 즐거운 취미생활을 넘어 좀더 좋은 곳에 우리의 재능을 활용해보자는데 단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50여명이 활동하는 만큼 듀엣 및 합창, 관악기 연주, 댄스, 마술,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생각에 좀더 연습하고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단다. 

15회째를 맞은 지난 9일에도 거제시 사등면에 위치한 ‘21세기 한일병원’을 찾아 관객들과 호흡하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이렇게 노래도 부르고 박수도 치는 모습은 처음 본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문화봉사단은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외에도 2010년부터 매년 가을 거제지역 복지시설 원생들과 합동으로 ‘두드림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공연에서 나온 수익금도 거제시 장애인 사격장 후원, 복지시설 물품기증 등에 사용하며 가슴 따듯한 감동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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