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순환버스 고현동·장평동·상문동·수양동 하루 60회 운행

고현동 등 4개 동 지역을 도는 순환버스가 다음 달 6일 도입된다.

거제시는 다음달 6일 고현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옛 신현읍 지역을 도는 도심순환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 거제시 순환버스 외부색상 및 디자인
다음 달 개통하는 순환버스는 기존 버스터미널에서 상동~문동~양정~수월 지역을 시범 운행하던 버스 2대를 포함, 장평지역과 수월·양정지역 각 4대씩 등 모두 10대가 투입돼 옛 신현읍 지역을 하루 60회 운행된다.

수월·양정지역 4대 중 2대(100번)는 백병원-거제시청-고현시장-한라프라자-터미널-보건소-수월-해명-덕산2차-중곡초교-터미널-경남은행-농협-교육청-삼성명가-백병원을 돈다.

나머지 2대(100-1번)은 백병원-삼성명가-교육청-시장 앞-한라프라자-터미널-보건소-수월-해명-중곡초교-터미널-경남은행-농협-고현동사무소-거제시청-백병원을 돈다.

장평·고현지역에 투입되는 4대 가운데 2대(110번)는 백병원-시청-고현시장-국민은행-장평오거리-양지초교-덕산아내-장평오거리-국민은행-농협-교육청-백병원이다.

나머지 2대(110-1번)는 백병원-삼성명가-교육청-고현시장-국민은행-디큐브백화점-장평오거리-덕산아내-장평오거리-고현시장-고현동사무소-거제시청-백병원을 순회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순환버스 운행시간은 약 15분 간격이며, 시내 중심지역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 운행구간 및 시간표는 시청 홈페이지 교통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버스대기소에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환버스 집중 운행이 늦어지고 있는 상문동 지역은 올해 6월말께 순환버스 4대를 추가 투입, 대형 아파트별 단지까지 운행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버스 개통과 함께 버스를 갈아타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순환버스와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버스 도착시간을 알 수 있는 정보시스템(BIS)도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시민들이 기존 시내버스와 순환버스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의 색상을 구별, 도안했고, 관광거제의 이미지에 걸맞는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늦어도 2010년 1월까지는 시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4개 동 지역에 모두 16대의 순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고, 무료 환승체계와 버스정보시스템이 운영되면 직접 차를 갖고 오는 것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경제적·시간적으로 유리해 대중교통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 동안 무료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려개발 소유부지 매각에 따른 도심 주차난 우려에 대한 해소대책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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