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거제시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전력피크시간(오후2시~5시)대 전력사용 분산을 위해 분수대 등 일부시설 가동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시는 8월말까지 여름철 가동이 집중되는 독봉산웰빙공원 내 분수대, 신촌오거리 분수대 등 시에서 관리하는 9개 분수대를 평일 오후1시~5시까지 4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며 일 18kw 정도의 전력이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단지 등 9개의 사유시설 분수대는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불가피하게 가동할 때는 전력피크시간대를 피해 가동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하수처리시설과 장승포하수처리시설내 주에너지소비원인 탈수기 5대, 농축기 2대는 전력피크시간대를 피해 저녁에 가동한다. 이로써 전력피크시간대 일 244kw 전력이 미 사용되게 된다.

시는 시원한 부채를 민원실에 비치하여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시민단체와 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시정소식지 발간, 100세대이상 아파트 서한문 및 절전실천 안내문 발송 등 각 가정에서도 전력피크시간대 절전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 사업체대상 개문냉방 영업행위, 건물냉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사용제한 단속도 강력하게 실시하여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민호 시장은 어느 해보다도 무더위가 빨리 찾아와 한낮 실내온도가 30도를 웃도는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우리 모두 지금의 불편함을 감수하여 최악의 전력공급 중단사태를 막는데 시민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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