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40분 고현동 복합상영관 10층짜리 상가 건물 8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이 건물 8층과 9층에서는 임모(48)씨 등 11명이 내부 구조변경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화재 직후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건물 전기 안전관리자 박모(43)씨 등 2명은 각각 건물 옥상과 10층 점포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연기가 가득찬 데다 이동로가 좁아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물 내 상당수 점포는 휴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차량 20여대와 소방관, 시청 공무원, 경찰 등 10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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