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에 맞선 ‘을’의 연대로 경제정의를 앞당기겠습니다" 선언

거제경실련이 22일(화) 오후 2시 경실련 사무실에서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센터장 배동주)'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거제경실련 강학도 공동대표를 비롯한 거제경실련 임원진과 유태영 변호사, 김경섭 세무사, 손진일 공인중개사 그리고 거제대리점협의회와 거제수퍼협동조합 대표 등 시민단체, 분야별 전문가, 중소상인단체 대표가 운영위원으로 참석했다.

배동주 센터장은 신고센터 발족선언문을 통해 “올해 초 거제에서 과도한 착취에 항의하다 목숨을 끊은 CU편의점 대리점주나 밀어내기와 물량 떠넘기기의 희생양이 됐던 남양유업 대리점주의 사례는 우리사회 다수의 구성원들이 여전히 정의롭지 못한 경제구조에 얽매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거제경실련은 불공정거래 때문에 개인이나 중소상인, 중소업체가 당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당한 거래를 시정하는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는 당면한 불합리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임과 동시에, 시민 스스로 문제를 자각하고 정의에 대한 믿음을 확산시키고 약자들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보다 큰 사회적 틀을 만들어 나가는 운동이 될 것”포부를 전했다.

향후 불공정거래신고센터는 대기업의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식 강매나 일방적 계약해지와 재계약거부 등 갑을관계 불공정거래 피해를 겪고 있는 누구든지 신고하면 사실관계를 조사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부당한 요구가 확인되면 즉시 관련기관에 시정조치토록 권고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제재해 경제정의에 나설 계획이다.

불공정거래 신고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호(637-9451)나 팩스(637-9452)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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