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꿈을 찾아 책을 펼치다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중앙관에서 1학년 학부모와 학생, 사제동행독서동아리, 진로독서동아리, 학부모독서동아리 회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을밤 향기 속 나의 꿈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서를 통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여 독서를 생활화하고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었다. 아울러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 이해 학부모 간담회'를 겸하여 학부모와 학교의 의견교환을 통한 자유학기제 중간 점검과 평가의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합주부의 작은 음악회로 문을 열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독서 UCC 작품들을 감상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자유학기제 골든벨과 진로와 관련된 독서 골든벨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학부모와 학생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환호하며 즐기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에 조촐하게 마련한 간식을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독서 가방 만들기, 독서 티셔츠 만들기, 책 표지 협동 모자이크, 가을 독서 책갈피 만들기 등의 독서체험행사가 이어졌는데 학생들은 각자 만든 작품을 흐뭇한 표정으로 자랑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유학기제가 시험과 학원에 쫓기는 학생들에게 여유를 찾아주고 꿈과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다양한 직업체험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학교도 이에 학부모의 격려와 협조를 부탁하며 보완해 갈 것이라고 답해서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방향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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