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김절수)는 2013학년도에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정한 경남교육 특색과제 시범학교로서 知·情·體 수월교육을 통한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고 있다.
마침 거제와 통영지역에는 유치환, 박경리, 윤이상 등 유명한 문화‧예술인이 있으며, 이들을 기리기 위한 청마기념관, 박경리 문학관, 윤이상 기념공원 등이 있다. 청마기념관은 거제시 둔덕면에 있는 곳으로 유치환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청마의 대표작으로는「청마시초」「깃발」등이 있다. 통영에 있는 박경리 문학관은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인 토지 전권과 집필실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 이를 돌아보면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고인들이 남겨놓은 문학작품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세기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로서 150여곡의 대표작을 남긴 윤이상을 기념하기 위한 윤이상 기념관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적으로는 비교적 소외된 지역에 속하는 거제지역의 한계를 다소나마 극복하고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느끼도록 하고자 기획된 이번 문화예술탐방교실은 문화‧예술에 접하기 힘든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접하면서 애향심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수월중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지적 능력 향상은 물론,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知·情·體가 함께 어우러진 조화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