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종목 금 23개, 은 32개, 동 24개...창원 제치고 우승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최현삼)은 지난 8일, 9일 사천에서 개최된 2013. 교육감기 육상ㆍ수영대회에서 수영 우승, 육상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거제는 육상 82명, 수영 50명, 도합 132명의 관내 초ㆍ중학생 선수가 참가하여 창원, 김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18개 지역교육청 대항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거제의 잔치였다.

수영 종목에서는 금메달 2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4개의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종합점수 20여점 차이로 창원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 38회 대회의 금 18개, 은 11개, 동 8개의 성적을 훌쩍 뛰어 넘는 실로 믿기 힘든 성과를 거둔 것이다.통합 창원시 출범이후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독차지한 창원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관계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할 대사건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삼룡초등학교의 김민영, 차상희 선수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무려 9명의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김찬영(삼룡초. 3학년) 선수는 남자초등 3학년이하부 평영 50m 결승에서 다시 한번 좋은 기록으로 우승함으로써 내년 전국소년체전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이번 대회의 결과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진 쾌거였다. 거제 관내 학부모들은 사천실내수영장을 찾아 참가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했으며, 거제시 체육회 및 수영연맹 관계자들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모여 들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10월부터 합동 훈련을 실시한 거제는 전년도에 비해 2배 규모인 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모든 종목에서 단체전(계영, 혼계영) 출전에 성공하였으며 그 결과 단체전에서 15개의 메달(77점)을 따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한편 육상종목에서는 비록, 근소한 차이로 통합 창원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지만 대회 참가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모두를 놀라게 하기엔 충분했다.

작년 전국소년체전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선재(거제중앙중) 선수와 초등 육상 기대주 신유진(장목초등학교) 선수는 각각 100m, 200m, 400m계주에서 우승하여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거제를 넘어 경상남도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윤정현(거제중앙중) 선수는 800m, 1500m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중장거리 종목의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번 경기에서 트랙과 필드 모든 부문에서 고른 분포로 입상선수가 나와 거제 육상의 미래를 밝게 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경기인 400m 계주 전체 4종목 중 3종목(여자초등부, 남ㆍ녀중등부)에서 거제 선수가 1위로 골인하여 운동장에 있는 모두를 감동시키는 멋진 피날래를 장식했다.

거제 출신으로 1993년 제 1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육상 남자100m 부문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진선국(거제중앙중) 교사는 “합동훈련을 하면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열심히 하여 좋은 성과를 낸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뿌듯해 했다.

최현삼 교육장은 “승패를 떠나 경기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기초 종목인 육상, 수영에서 좋은 성과를 낸 우리 학생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경남교육의 슬로건인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대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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