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꿈의 멘토링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6일 1학년은 '직업캠프', 2학년은 '직업체험'을 전일제로 시행하여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을 찾아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진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학년은 학교에서 오전에 학습흥미검사, 미래 명함 그리기, 전문직업인 특강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생각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전문직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직업의 세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직업 골든벨 대회를 열어 다양한 일과 직업의 세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혔다.
2학년은 ‘우리 고장의 직업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전문직업인과 만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직업인 특강은 사전에 학생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직업인을 조사하여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학부모와 지역인사를 교육기부 강사로 초청하여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은 16개의 교실과 특별실에 마련된 강연을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별로 찾아가 꿈의 멘토를 만났다.

이날 강의는 학부모와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경찰, 소방관, 과학자, 공무원, 경영인, 요리사, 음악인, 스포츠인, 유치원교사, 변호사, 엔지니어, 사회복지사, 컴퓨터공학자, 스포츠강사, 치과의사, 한의사, 교사 등 17명의 강사가 바쁜 일과 중에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었다.

강연자들은 전문 지식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의 특색, 장단점, 전망, 자격 요건과 준비 과정 등에 대한 강의는 물론이고, 올바른 직업윤리와 전문직업인이 되기까지 거쳤던 힘겨운 과정과 삶에서 깨달은 인생 선배로서의 깊이 있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학생들은 특강을 들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을 통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는데, 강연자들은 학생들의 질문을 존중하며 중학생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했다. 학생들은 소감문을 통해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셔서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이었다.”며 긍정적이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거제중앙중학교는 일일명예교사로 참여한 전문직업인들에게 교육기부 감사장을 전달하고 협약식을 맺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곽권태 교장은 “학생들이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생애설계와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강연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조언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훌륭한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는데 바른 길잡이가 되어 주었으리라 믿는다.”며 이날 행사의 의미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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