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특색 공연으로 효 실천 시간 가져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12일, 거제사랑·나눔·베품 경로위안잔치를 운영하였다. 이번 경로위안잔치는 웃어른 존경 의식 및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거제초등학교의 학부모회가 주축이 되어 경로위안잔치를 진행하였다. 이날 학생들의 조부모 및 거제면의 어르신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로위안잔치를 위하여 학부모회 임원들은 지난 8일 본교 도서실에 모여 사전협의회를 가졌다. 각 학급에서는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연습에 매진하였다. 7일 실시했던 반별 동요부르기 대회 입상 학급도 공연을 다시 선보이기로 하여 공연을 준비했다.

잔치 당일, 학부모회 15명은 강당에 모여 자리와 다과를 준비하였다. 거제면 학구내의 많은 어르신들이 거제초를 방문하였다. 거제초의 안재기 교장은 행사에 앞서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첫 공연으로 그룹사운드 ‘라오닝’의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첫인사는 1학년 1반 정란주, 이민재 학생이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라는 주제의 인사말을 하였다. 위문 잔치는 1시간 가량 이어져, 저학년의 노래와 율동, 고학년의 리코더, 하모니카 연주,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었다.

경로위안잔치를 찾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깜찍한 율동에 박수 갈채를 보내는가 하면, 민요와 풍물 연주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학년 조현준 학생의 조모 김유수 씨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준비한 것 같다”며 “손자, 손녀를 보는 것 같이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공연 외에도 본교 오지원 교감의 색소폰 연주, 학부모의 모듬북 연주가 이어져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끝인사로 거제초 어린이회 회장 김기현, 부회장 배재용 학생이 인사말을 전했다. 김기현(6학년) 학생은 “멋진 어른이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효도하고 싶어요.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로 위문잔치를 마무리 하였다.

이번 경로위안잔치는 학생, 교사, 학부모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여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생동안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웃을 돌아본 따뜻한 경로위안잔치는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회, 전교직원에게 지역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거제초등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교육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