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서 ’80년 남해 대 작전 상기

지난 2일 경남 남해의 레이더 기지의 조용하던 상황실에 긴장감이 돈다. 레이더 스코프를 주시하던 레이더 조작병이 미상의 물체를 발견한 것이다.

육군 39보병사단은 2일과 3일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북한의 위협과 군사적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가다듬기 위한 대침투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80년 12월 1일 남해 금포지역에 북한 특수공작원이 침투하여 9명을 사살하고 간첩선을 격침했던 남해 대간첩 작전을 상기하고 빈틈없는 해안경계작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훈련에는 39사단 예하 부대와 인접사단, 육군항공기, 해군 고속정, 경찰, 해경정이 참가하였으며 군·경 합동 검문소를 운영하여 군·경 통합훈련 절차를 숙달하였다. 39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육군항공‧해군‧해양경찰 등 합동자산 운용을 통한 합동작전 수행체계 및 제대별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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