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초등학교(교장 이명기) 4학년 학생 28명은 9일 현충일을 맞이하여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가까운 연초면 연사리 ‘연초면 충혼비’를 참배했다.

연초면 충혼비는 6‧25전쟁에 참여한 연초면 출신의 35명의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53년 건립한 곳이다. 이날 행사는 지도교사의 지도에 따라 충혼비와 35기의 국군묘지 앞에서 학생 대표의 ‘순국선열께 바치는 편지’ 낭독과 4학년 학생 대표 학생들의 헌화와 묵념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학생들은 충혼비 주변 쓰레기를 줍고 충혼비 뒤쪽에 모셔진 애국선열들의 묘지를 들러보았다. 학생들은 묘비에 새겨진 ‘일병 000, 이병 000...’등 이름들을 읽어 보면서,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엄숙한 시간을 가졌다.
연초초등학교는 이번 학생들의 충혼비 참배가 6·25 전쟁과 순국 선열들의 나라 사랑에 대하여 가슴 깊이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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