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하우스 시설기부 활용 학년별 6시간씩 교육과정 편성⋅운영

“친구들과 함께 수영도 배우고, 물놀이도 한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어요.”

11일부터 21일까지 숭덕초등학교(교장 성종복) 학생들은 학교와 인접한 노블하우스(구 숭덕초등학교)의 교육기부를 받아 즐거운 생활과 체육 교과를 집중 편성해 하루 3시간씩 두 번, 학년별 6시간 동안 여름철 계절학습인 수영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지난해의 물놀이 체험에 이어서 올해는 세월호 사태로 인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우선 수상활동 안전준수 사항과 물놀이 시 주의 점, 물에 빠진 사람에 대한 구조 방법,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여름 휴가철 물놀이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의 행동요령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진 수영체험활동에서는 물속에서의 호흡법, 킥판을 활용한 팔 동작과 발차기, 학습한 동작들로 구성된 경쟁형 게임 등을 실시하여 학교교육을 통해 수영의 기초를 익히고 무엇보다도 농산어촌 학생들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6학년 반민우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영체험을 하게 되어 기뻐요. 혼자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배우면 금방 질리고 재미가 없어지는데 친구들과 수영의 기초를 함께 배우니 더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성종복 교장은 “세월호 사태로 강조되고 있는 안전교육이 수영체험학습 속에서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졌고 또 아이들이 이 활동으로 수영의 기초도 익히고 수영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며 “아이들이 수영의 기초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수영체험학습을 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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